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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로트 하이테크 콜레토 터치펜유닛



오늘 강남 교보문고 핫트랙스를 갔다왔다가 맘에드는게 있어서 사왔습니다.
이번에 하이테크 콜레토 4색 바디가 정식 수입이 되었는지 핫트랙스에 있더라구요. 그리고 옆에있는건 샤프유닛도 아닌 바로..
터치펜유닛! 살까 말까하다가 나중에사자 하면서 잊혀진 녀석이였는데, 발견되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2000원.


터치펜 유닛의 글씨는 정열의 빨간색 (혹은 주황색)입니다. 터치펜 유닛의 끝부분과 비슷한 색상이지요.
감압식만 가능한 터치펜입니다. 사용 예는 닌텐도가 들어있네요.


가격은 150엔.


전체적인 외형입니다.


앞은 주황색의 터치하는 부분이 있고


뒷쪽에는 민무늬의 회색 꼭다리가 있습니다.
하이테크 샤프유닛과는 모양도 다르면서도 심굵기 표시도 없으므로 그렇게 섞일 일은 없겠지만, 가운데에 주황색 스트라이프 무늬(?)등을 넣어서 좀 더 구별을 쉽게 했으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껴봅니다.
왼쪽에 있는 샤프유닛에 비해 터치펜유닛이 좀더 진합니다.


장착된 모습!
꽉 찬 느낌입니다.


뽈록~
많이 나와있어서 터치하기도 편하고 또한 길어서 닳아도 많이 쓸수 있을것 같습니다.

사실 터치펜 유닛은 살까 말까, 마음을 제대로 먹지 않았는데
제가 사기로 마음먹은 계기가 있습니다.


바로 몇일전에 산 PMP.
PMP이지만 본체에 내장된 터치펜이 없어서 항상 불편했는데요


특히 인터넷강의를 들을때는 이렇게 구간스킵을 하면서 정확한 부위에다가 찝어야하는데
항상 터치펜이 없어서 힘들었습니다. 그렇다고 터치펜을 따로 달아서 다니기에도 귀찮구요.


그래서 이렇게 하이테크 콜레토 터치펜 유닛을 사서 쉽게 터치합니다.

사고나서 터치해보니 너무 맘에듭니다.
생각보다 유격도 없고, 4색 보디에 끼우면 3색의 충분한 색상바리에이션 (스타일핏 5색에 비해서는 부족하지만)으로도 필기가 가능하네요.

PMP 쓰시는 인터넷강의 유저들은 사도좋을 Must Have Item같습니다. 질러보세요!
당신의 줌 속도가 빨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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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Pen : 2010. 3. 7. 21:35 :
 

유니 쿠루토가 모티브컬렉션 블랙체크



지난해 공격적인 한정판정책으로 제 마음을 설레게 했던 쿠루토가 블랙체크,
정작 한정판까지 산 저지만 실제로 사용하진 않고 제 필기구 서랍에 박아두었는데요,
영어 숙제를 하는데 공책이 너무 좁은데, B심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너무 쓰기 힘들더라구요.

그때 떠오른 생각.
쿠루토가!?


초록색의 쿠루토가를 꺼내서 써보니
우왕... 이거 괜찮습니다.
지금까지 쓰지 않은게 후회될정도로 상당히 효과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안쓰던 쿠루토가 한정판까지 꺼내들어서 소개해드리는거죠..ㅎㅎ


쿠루토가의 선단은 4단으로 나뉘어져 조금은 정신없어 보일수도 있습니다.
미끄러지지 않게 하기위해 고무링이 달려있는게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그립은 투명한 재질로 되어있습니다. 본체의 색깔이 밝은 색이면 완전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조금 어두운 느낌이 나면 약간 어두운 빛이 나는 플라스틱으로 그립이 만들어 집니다.

안쪽에는 주황색으로 회오리바람같은 부품이 달려있습니다.



이것의 정체는 바로 쿠루토가 엔진입니다.


쿠루-토가엔진은 필압으로 동작하는 샤프심을 균일하게 깎이게 하는 엔진인데요, 
필기를 할때 누르면 엔진이 안으로 들어가는데, 안에 장착된 스프링의 탄성력으로 인해 다시 바깥으로 나오면서 오른쪽으로 조금씩 돌아가고, 위와같은 과정을 반복하면서 샤프심이 균일하게 마모되어 일정한 굵기를 유지하며 필기할 수 있습니다.


 <쿠루토가 엔진의 주황색 부분을 주의하여 보세요!>

위와 같이 작동합니다. 



쿠루토가 모티브 컬렉션에서 가장 중요한 점이 바로 본체에 프린팅된 무늬일것입니다.

<우측이 모티브 콜렉션>

위와같이 나비, 체크, 땡땡이 무늬가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작 실제로는 프린팅 상태가 엉망입니다.
비뚤~비뚤.
뱀이_지나갈_기세.jpg입니다.

괜히샀어~괜히샀어~~~
뾰롱~

한정판


가끔 저에게 모티브컬렉션이나 핑크컬렉션 어디서 사시냐고 물어보시는데..
저는 라쿠텐에서 구매했습니다. 지금은 올-킬이라서 구매하기 어려우실꺼구요. 일본 옥션쪽을 이용하셔야할꺼에요.. (거기도 있는지는 미지수)

너무 핑크콜렉션 모티브컬렉션에 목매시는데, 사실 모티브컬렉션, 그렇게 좋진 않아요.
너무 아쉬워 하시지 않길 바라시면서 횡설수설 포스팅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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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Pen : 2010. 2. 28. 03:09 :
 

중성펜 혈전! 콜레토, 스타일핏, 슬리치즈. 뭘 골라야할지 고민되신다구요?



요새 문구점을 가보셨나요?
2008년즈음에 수입되어 리필심 하나당 1000원이라는 무서운 가격을 가지고 판매되고있었던 하이테크의 멀티펜버전. 하이테크 콜레토.
그 뒤를 이어 '와, 이거 돈될것 같다' 하면서 펜텔에서 만든 슬리치즈.
2009년에 탄생, 2009년 후반기에 국내 수입되어 엄청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스타일핏.

모두다 좋은 성능을 가지고, 멋진 펜들인데요, 
펜의 구매층은 뭐니뭐니해도 10대! 경제적인 형편이 그렇게 좋진 않은 층이지요:)

그래서 이쁘고 성능좋은 중성 멀티펜을 하나 사보려고 해도 콜레토니, 슬리치즈니, 스타일핏이니.. 몸체만 사면 되는게 아니고 리필심도 사야해서 보니깐 가격이 후덜덜, 사실 한번 사서 후회하고 다른것 사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준비해보았습니다 :) 하이테크 콜레토, 슬리치즈, 스타일핏. 누가 최고일까?
 

오늘의 참전자인 4명입니다. 위쪽부터 오동통통한 하늘색 펜이 스타일핏, 가운데의 얇은 펜이 슬리치즈, 오른쪽의 조금은 굵어보이는 변색된 고무그립을 가지고 있는 녀석이 하이테크 콜레토입니다.


우선 하이테크 콜레토부터 살펴봅시다:)


학생들에게 비싼펜, 뭐가 생각나니? 하면 열에 여덞은 '하이테크'라는 말이 나올것입니다.
그만큼 고급펜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를 얻으며 많은 색상으로 사랑받고 있던 펜인 하이테크를 작은 리필심으로 만들어 멀티펜화 시킨것이 하이테크 콜레토입니다. 콜레토의 정확한 의미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추정하는바, '모으다'라는 뜻의 콜렉트에서 따온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위부터 4색, 3색, 2색)


하이테크 콜레토의 바디는 3가지 종류, 2색, 3색, 4색바디로 출시되는데, 2색은 그냥 홈을, 3색은 미역줄기같은 고무그립을, 4색은 보다 광범위한 고무그립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이테크는 터치펜유닛, 샤프유닛이 별매되므로 구매하여 끼우면 핸드백,혹은 가방의 재간둥이가 될수 있습니다.


하이테크 콜레토는 기존의 하이테크과 비슷한 촉을 가지고 있는데요, 기존의 하이테크보다 촉이 더욱 깊게 박혀있어서 조금 더 안전하게 사용할수 있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아직까지 하이테크말고 하이테크 콜레토로 촉이 들어가셨다는 소리는 못 들어봤네요^^)

필기감은 그냥 '부드럽다'라는 느낌입니다. 기존의 하이테크보다 잉크흐름이 안정적이여서 보다 일정한 굵기로 필기할수 있습니다.


하이테크의 최장점은 '색상 시인성이 좋다' 라는것입니다. 리필심 뒤쪽에 색상과 동일한 플라스틱 꼭다리가 달려있어서 장착을 가능하게 하고, 꼭다리 부분을 눌러서 사용하는데, 조금 가볍다는 느낌은 있지만 안정적으로 고정해줍니다.


또한 혼용할시에 0.3과 0.4의 혼란을 막기 위해 0.4라고 파여있습니다.



그리고 펜텔의 슬리치즈입니다.
펜텔의 슬리치즈는 파일럿에서 나온 하이테크와 경쟁하는 펜으로 나온 슬리치를 멀티펜화 시킨것입니다:)
슬리치는 고급 중성펜중 가장 후발주자로 나왔는데요, 펜텔이 멀티펜으로는 두번쨰로 내었습니다 (짝짝짝)


하이테크 콜레토와 다르게 고무그립이 장착되어 있지 않습니다. 대신 slicci라고 양각되어있는데,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습니다.


슬리치즈의 바디는 2색과 3색으로 출시됩니다.


슬리치즈는 앞쪽을 돌려 열어 그 안에 리필심을 끼워넣는 구조인데요, 끼워넣는 느낌은 상당히 깔끔합니다.
다만 색상 시인성이 부족하고, 심굵기를 알 수 없습니다.
꼭대기를 누르는 느낌은 다른 중성멀티펜에 비해 무게감이 있습니다.



슬리치즈는 기존의 슬리치와 동일한 펜촉을 장착하였습니다.
하이테크 콜레토에 비해 안정적인 구조인데요, 가장 이상적이라고 불리우는 트라이앵글 니들포인트형식의 펜촉입니다.
다만 하이테크 콜레토와 비슷하게 부드럽지만, 그 부드러움이 잉크 흐름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라서 굵습니다.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스타일핏입니다.
하이테크와 슬리치즈는 기존에 있던 고급 중성펜을 멀티펜화 시킨것이라고 했는데요, 스타일핏은 이름과 아무런 연관이 없어 보입니다.
그렇지만 사실 스타일핏은 시그노의 중성 멀티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스타일핏은 중성펜 (시그노) ,  유성볼펜 (제트스트림), 샤프유닛, 3가지를 골라서 끼울수 있습니다. 또한 시그노는 0.28 0.4 0.5를 고를수 있으며 (0.5는 국내에 정식 수입이 안됩니다) 제트스트림은 0.7과 1.0을 고를수 있는, 전천후 멀티펜입니다:)


스타일핏의 색상 시인성은 슬리치즈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뒤쪽이 불투명한 클립으로 되어있어서 리필심에 색상을 씌여놨는데, 깔끔하고 이쁘긴 하지만 뒤쪽의 클립과 앞쪽의 색상이 매치가 잘 안되어 6개월 정도 써도 알기 어렵습니다.


또한 스타일핏은 3색과 5색으로 나오는데, 5색의 경우 중성 멀티펜중에서 가장 많이 들어갑니다.


스타일핏의 촉은 트라이앵글 촉이며,
가장 잉크흐름이 절제되어있으면서도 날카로운 느낌입니다. 부드럽기만 하고 얇지 않은 하이테크 콜레토와 슬리치즈와는 전혀 다릅니다. 또한 잉크흐름도 균일하여 교과서에 필기하기 좋습니다.


정리해보자면,

하이테크 콜레토는 높은 색상시인성, 2색, 3색, 4색등 마음에 드는 홀더를 고를수 있으며, 터치펜 유닛과 샤프유닛이 지원되는 강점이 있으며
슬리치즈는 가장 얇고 부드러운 필기감이 인상적인 펜이며
스타일핏은 가장 많은 색상 (5색)을 수용할수 있고, 중성펜, 샤프유닛에 이어 볼펜까지 고를수 있으며 중성펜의 경우 깔끔한 필기감이 인상적입니다.

이상이 하이테크 콜레토에 하이테크 콜레토의 리필심을 넣었을경우, 슬리치즈에 슬리치즈의 리필심을 넣었을경우, 스타일핏에 스타일핏을 넣었을 경우에의 장점과 단점입니다.



그렇지만 지금부터는 조금 다른 고르는법을 말해드릴까 합니다.


위부터 스타일핏, 슬리치즈, 하이테크 콜레토의 리필심입니다.
제가 왜 이걸 올렸냐구요?


스타일핏의 경우 아무런 꼭지가 없지만 슬리치즈과 콜레토의 경우 꼭지가 있는데, 일단 꼭지를 빼줍니다.
그러면 한가지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시그노의 리필심과 슬리치즈의 리필심의 길이는 같다는것.
그게 무슨 소용이 있냐? 라고 물으실수도 있겠지만


뾰로롱~ 이렇게 스타일핏에 슬리치즈 리필심을, 슬리치즈에 스타일핏 리필심을 넣을수 있습니다.


또한 콜레토의 경우 스타일핏에서 도색이 되지 않은 부분만 잘라주면 사이즈가 똑같습니다.
왜 제가 이런말을 하냐구요?


아까 말씀드렸다싶이, 하이테크 콜레토, 슬리치즈, 스타일핏의 리필심은 모두 제각각의 필기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슬리치즈는 굵지만 부드러운 잉크흐름이 많은 리필심..
콜레토는 적당히 부드럽게 나오는 잉크흐름.
스타일핏은 절제된 흐름에서 나오는 날렵한 필기감을 가지고 있는데요,

자기에게 맞는 리필심을 골라서 맘에 드는 홀더에 끼우면 된다는 말입니다.
아까 보셨다싶이 스타일핏에다가 슬리치즈 리필심을 끼우셔도 되고, 슬리치즈에 스타일핏 리필심을 끼우셔도 되며


이렇게, 스타일핏 뒷부분에 도색되지 않은 부분을 잘라 꼭다리를 끼워주면


이렇게 콜레토에도 들어갑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맘에드는 색상과 수량의 홀더'를 고르고, 그다음에 자신의 필기습관에 가장 알맞다고 느껴지는 리필심을 골라서 끼우면 됩니다.

단! 주의하실점은 스타일핏, 슬리치즈는 콜레토의 리필이 될수 있지만, 콜레토의 리필은 콜레토에서만 쓰일수 있다는점! (길이가 차이나서 콜레토의 리필심은 스타일핏, 슬리치즈에 장착이 불가능합니다)

스타일핏 -> 슬리치즈, 콜레토
슬리치즈 -> 스타일핏, 콜레토
콜레토 -> 콜레토.


또한 스타일핏, 콜레토의 경우 샤프유닛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맘에 드는 리필심을 고른후 스타일핏, 콜레토에 맞는 샤프유닛을 장착시킬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이것입니다.
'리필심에 구애받지 마라'

자신에게 알맞은 홀더와 자신에게 필요하면서도 마음에 드는 리필심을 맞추어 주면 된다는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문의사항이 있으실경우 댓글, 혹은 방명록에 남겨주시거나

un3008@naver.com 으로 메일 날려주시면 됩니다. 벌써 한달이 지나갔습니다. 2월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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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Pen : 2010. 2. 4. 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