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ST


쿠루토가




쿠루토가라는 녀석이 처음 발매됬을때, 제 주위의 사람들은 모두 열광했습니다.
저는 아.. 나왔구나.. 하고, 쿠루토가를 2개나 받아놓고서도 안쓰고 묵혀두기만 했었죠.
방학숙제를 하면서, 그래프600 0.5mm에 나노다이아 B심을 삽입하고 필기하였는데, 두껍고 무른 (특히나 나노다이아는 다른 샤프심보다 좀 더 진하죠) 샤프심이여서 조금만 필기를 해도 굵어져서 성질이 났죠.

그때 아는분께 받아놓은 쿠루토가를 써봤습니다.
와... 신세계.. 유격이 있다고 다들 뭐라고 하나, 쿠루토가엔진의 특성상 유격이 있을수밖에 없고, 아쉬운 노크감 외에는 대부분이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하이그레이드 쿠루토가 0.3을 구매해달라고 했을때, 저는 색깔을 보고 한눈에 뽕갔죠..
생각보다 푸르면서도 채도가 조금 낮은, 그런 색상이라 더욱 질리지 않을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현재, 쿠루토가는 제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샤프중 하나입니다. 하나는 로트링 600 0.3, 그리고 하나는 쿠루토가 0.3
샤프심의 편마모가 비교적 적어서 샤프심이 덜 부러지고, 부드러운 심을 써도 HB심을 쓰는것보다 더욱 얇은 굵기로 필기할수 있어 더욱 좋아하는 샤프입니다. 필기를 즐겁게 해주는 샤프, 쿠루토가. 한번 구입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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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Pen : 2010. 4. 15. 21:02 :
 

유니 알파겔 쿠루토가엔진 탑재버전.



지난 3월 1일 제 마음을 설레게 하는 샤프가 있었습니다.
이름은 바로 유니 알파겔 쿠루토가엔진탑재버전.

방학 숙제를 하면서 0.5샤프심을 쓰면서 느낀점은 '부드럽긴 한데, 굵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B심을 주로 써서 다른 분들에 비해 글씨도 굵고, 필압도 강해서 항상 글씨는 굵었죠. 혹시? 싶어서 쿠루토가를 써봤습니다. B심인데도 사각사각거리면서 조용히 빈칸을 채워나가는 이녀석을 보고 이건 물건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3월 1일 유니 홈페이지에서 발매발표를 하고, 3월 17일 공식 출시를 한다는 말에 두근두근! 하면서 조용히 기다렸습니다. 올해 5월 안에만 볼 수 있길.. 하면서요. 그러면서 혹시.. 하면서 문구랜드에 물어보니 내일쯤 올린다고 하더군요. 찾아보니 올라와있습니다. 가격은 10500원. 10000원 안이였으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이정도면 크게 폭리를 취하는것도 같지 않으니 다행이였습니다.


신학기가 되면서 친구들을 많이 사귀면서 제가 주목하는것은 필기구 덕후답게 묘하게 필통을 신경씁니다.
그중 한명이 눈에 들어왔죠. 쿠루토가를 쓰는데 돌아가는부분이 노란색입니다! 펜도 콜레토를 쓰고요.
알고보니 노란색은 0.3이더군요 (문구덕후라고 자칭하면서 이걸 그때 알고 얼마나 부끄러웠던지) 노크감도 괜찮아서 하이그레이드 모델 0.5를 사고 나니 친구에게 0.3 하이그레이드 모델이 있다고 말하니 사달라고 하더군요. 사줬는데 제가 그 보통의 쿠루토가에 비해 좀더 톤다운된, 그런 푸른색을 보고 반해서 또 질렀습니다. 그리고 나서 친구와 다짐했죠. 알파겔 쿠루토가가 나오면 꼭 사자구요.

그리고나서 오늘 문구랜드에 올라온것을 보고 직접 가서 구매했습니다.


알파겔 쿠루토가의 패키지입니다. 알파겔 시리즈로 출시된 만큼 알파겔 로고가 더 큽니다. 오른쪽의 부드러운 곡선은 마치 쿠루토가가 내장되어있다는것을 암시하는듯 합니다.



알파겔 샀습니까?


아뇨, 난 알파겔 쿠루토가인데요?


겔그립은 겔 샌드그립의 형태로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그리고 밑에는 쿠루토가엔진의 로고와 Inside라는 말이 있어 이 제품이 쿠루토가엔진 내장 제품임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제가 구입한 모델은 라벤더 모델입니다.
M5-858GG가 정식 모델명입니다. 가격은 850엔으로 기존의 쿠루토가 (450엔) 쿠루토가 하이그레이드 (1000엔) 알파겔 HD (600엔) 등에 비해 조금은 비싸지만 무리라고 느낄 수준은 아닌듯 합니다.

테이프를 떼고 간단하게 두장의 플라스틱을 분해하면 빠지게 됩니다. 그 점에서는 쿠루토가보다는 쿠루토가 하이그레이드의 포장법과 닮았습니다.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이런 육각형 무늬가 포장지에 프린팅되어 있어 더욱 이쁩니다.


찬란한 알파겔 쿠루토가의 자태.


우선 선단입니다. 선단은 기존의 쿠루토가들이 검정색 플라스틱이 있던것에 비해 스텐으로 되어있는것이 다릅니다.


또한 그립은 블랙 / 블루 / 레드의 경우 색상이 다르지만, 청록색 (터키) / 라벤더 / 노블핑크의 경우 본체에 색상이 있어 그립은 불투명한 색상입니다.


(더러운 손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세게 쥐었을때 이정도로 들어가고 복원력이 상당히 뛰어납니다. 필기하기 상당히 좋으며 알파겔 HD와 비슷하거나 혹은 더욱 단단한 성향을 보여줍니다.


블랙 / 블루 / 레드의 경우 본체는 투명하며, 터키옥 / 라벤더 / 노블핑크의 경우 본체는 각각의 색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라벤더 색상은 빛에 따라 은색으로도 보이기도 한 은은한 보라색이며 노블핑크는 스타일핏의 메탈핑크색상을 생각하시면편합니다.
쿠루토가 엔진이 장착되어있음을 알려줍니다.


이번 알파겔 쿠루토가의 장족의 발전은 기존의 쿠루토가 시리즈의 쿠루토가 엔진이 앞쪽에 있는 반면, 뒤쪽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그에따른 여파인진 모르겠지만, 쿠루토가와 쿠루토가 하이그레이드 버전에 비해 노크시의 감각이 두번 끊겨 노크되는 느낌이 한번에 쭉 노크되는 느낌입니다. (노크감이 향상되었다고 하지만 펜텔의 그래프1000등의 노크감에 비해서는 못미칩니다)


또한 이번 알파겔 쿠루토가의 경우 엔진 자체가 돌아가던것을 보여주던 반면에 엔진이 돌아감에 따른 색상 변화로 엔진의 작동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일본 모 네티즌은 여기에 비행기를 넣자는 아이디어를.. 하하


다만 아쉬운점은 제트스트림과 마찬가지로 알파겔의 경우 클립이 아래쪽에 가게 프린팅 되어있는 샤프입니다.
(대부분의 샤프의 경우 세워서 봤을때 클립의 오른쪽의 면에 프린팅을 합니다) 따라서 쿠루토가 엔진의 작동 여부를 보려면 알파겔 로고쪽을 보면서필기를 해야하는데, 손이 어느정도 큰 사람의 경우 클립이 백이면 백 모두 걸립니다.


또한 클립의 위치만이 맘에 안 드는것이 아니라, 민무늬 클립도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저기에 무언가 문구를 넣어줬다면 참 좋을텐데요.. ^^


배럴의 마지막 부분은 크롭 장식되어있고, 뚜껑이 달려 있습니다.
노크감은 쿠루토가 시리즈 모두가 그렇듯, 30% 아쉬운 노크감입니다 (그래도 두번 노크하는듯한 일반적인 쿠루토가보다는 낫습니다)

또한 유격은 기존의 쿠루토가보다 훨씬 좋아졌습니다. 아주 맘에듭니다.

지금까지 저는 사실 제도샤프가 최고인지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유니가 새로운 시대에 발맞추는 샤프의 정의를 내리는듯 합니다.

앞으로 이어질 유니의 행보에 주목해야할 시기입니다.



(유니주식 사고싶네요 (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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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Pen : 2010. 3. 19. 19:34 :
 

알파겔 쿠루토가엔진 탑재버전에 대한 일본사람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일본의 DC인사이드라고도 불리는 2CH에도 문구채널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필기구에 대해 논하고 있는데, 어떤지 궁금하실까 싶어서 (그냥 좀 올리고 싶어서) 가져옵니다.

853 :_자지 않는_쌍이름_____:2010/02/20(토) 17:29:15 ID:???
게르트가인가.

854 :_자지 않는_쌍이름_____:2010/02/20(토) 20:04:59 ID:???
하이그레이드·게르트가도 나올지도 몰라.

856 :_자지 않는_쌍이름_____:2010/02/20(토) 22:06:34 ID:???
이것으로 현행의 하이트가의 번들번들 그립의 오명 반납인가?

866 :_자지 않는_쌍이름_____:2010/02/21(일) 22:25:59 ID:???
순은 크루트가 갖고 싶은데 으응?

870 :_자지 않는_쌍이름_____:2010/02/22(월) 17:12:40 ID:???
먼저 좋은것을 내면 신모델이 나올때 바꿀 수요가 없어지겠지.
하이트가로 그립의 미끄러짐의 중요성을 강조해 두고, 이번 게르트가로 다시 사들이기 기대.
게르트가 일순하면 또 다음 내면 좋기도 하고. 유니 음모론

921 :_자지 않는_쌍이름_____:2010/03/07(일) 19:13:36 ID:???
크루트가+프뉴그립은 킹왕짱.
생각한 놈 천재에요.

알파 겔은 프뉴그립을 넘을 수 있는 거야?
10일 후발매가 몹시 기다려 진다

929 :_자지 않는_쌍이름_____:2010/03/11(목) 01:24:49 ID:???
스타일핏도 알파 겔로 해라  리필심 한정에 이어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933 :_자지 않는_쌍이름_____:2010/03/12(금) 19:43:16 ID:???
증거 사진 이제(벌써) p!
http://imepita.jp/20100312/708190 일본은 공식발매전에 판매하기도 합니다.

937 :_자지 않는_쌍이름_____:2010/03/12(금) 21:04:59 ID:???
그립은 생각했던 것보다 굳혀일까
무게는 보통>게르트가>하이그레이드
물론 제대로 빙글빙글 돌아 날카로워져 준다
적당한 굵기로 가지기 쉽다  

어쩐지 (듣)묻고 싶은 일이 있으면 질문 받아 주세요

0.3mm밖에 평상시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개조하고 싶었지만, 잘 분해할 수 없는 wwww

호평이네요. 

947 :_자지 않는_쌍이름_____:2010/03/13(토) 10:24:15 ID:???
그렇게 인기인가.
역시 그립의 불만이 그 만큼 많았다는 일일까.
특히 하이트가는요.

 확실히 1000엔짜리긴 한데 미끄럽긴 했죠.

949 :_자지 않는_쌍이름_____:2010/03/13(토) 14:24:13 ID:???
트타야에서 구입했습니다.
가득 있었어요∼
http://imepita.jp/20100313/517500

한국은 이런곳, 없을까?

950 :_자지 않는_쌍이름_____:2010/03/13(토) 15:02:02 ID:???
게르트가를 사용해 보고 생각했다
보통 클립을 아래로 향해서 샤펜을 가지는 거야?
클립 부분을 하향할 수 있는으로 해 가지지 않으면 크루트가의 회전창이 안보인다···
http://www.mpuni.co.jp/newsrelease/2010/1267171125.html

자신으로서는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혹은 왼손잡이 상품이기도 해

쿠루토가엔진이 돌아가는것에도 디자인포인트가 숨어있는데 정말 그렇다면 안습.

959 :_자지 않는_쌍이름_____:2010/03/14(일) 00:27:32 ID:???
크루트가야말로 07 09 (을)를 갖고 싶다


960 :_자지 않는_쌍이름_____:2010/03/14(일) 22:15:10 ID:DSzrbQrD
나도 크루트가의0.7·0.9(을)를 갖고 싶은데∼

제논 : 2010/03/18(목) 19:58:09 ID:un3008
나도 크루토가의 0.7 0.9를 갖고 싶은데~

963 :_자지 않는_쌍이름_____:2010/03/14(일) 23:36:52 ID:???
게르트가+제스트4색이 나오면 향하는 곳(중) 무적이다

이미 만들고 있을지도 몰라요.

969 :_자지 않는_쌍이름_____:2010/03/16(화) 18:24:08 ID:???
사 왔다
그립 상당히 부드럽다

HD그립이 적당한 느낌이였는데, 어떨가 궁금하다.

976 :_자지 않는_쌍이름
_____:2010/03/16(화) 20:51:47 ID:???
게르트가겟트
계속 사용하지 않으면 모르지만, 그립이 부드럽고 피곤하지 않을 것 같다
단지 디자인을 좀 더 노력했으면 좋은 곳…
색은 라벤더로 했다

확실히 슬림했던 쿠루토가에 비해 아쉽긴 하죠.

977 :_자지 않는_쌍이름_____:2010/03/16(화) 21:30:26 ID:???
오늘 상품이 도착했다
그립은 부드러운으로 잡기 쉽지만, 펜 끝이 스탠다드보다 덜컹덜컹이었다

정말요? 뒤에 쿠루토가 엔진이 달려있어서 그런가..

979 :_자지 않는_쌍이름_____:2010/03/16(화) 22:06:45 ID:???
흰 그립로 해 기분이 좋지만, 사용하고 있는 동안에 더러워지는 오한···

 안돼, 순간 상상해버렸네요.

982 :_자지 않는_쌍이름_____:2010/03/17(수) 12:38:11 ID:???
>>977
우리는 지금까지 산 스탠다드와 하이그레이드보다
반동 다해가 훨씬 더 적게 되었었기 때문에
내부도 진화했다 되어 감탄했지만…

역시 개체차이가 상당히 있는지?

한마디로 잘뽑아야한다.. 라는거군요.

5 :_자지 않는_쌍이름_____:2010/03/16(화) 22:19:33 ID:???
프뉴트가는 신의 필기도구

특히 한자문화권과 일본에서는 진리.

12 :까마귀의 소년:2010/03/17(수) 22:27:33 ID:Xbmn0ef5
게르트가는 상당히 축 굵어?

13 :_자지 않는_쌍이름_____:2010/03/17(수) 22:31:21 ID:???
굵다

너무 굵지 않길 빌뿐.

18 :_자지 않는_쌍이름_____:2010/03/17(수) 23:36:09 ID:???
날씬하고 멋지게 보이고, 약간 가는 듯한 펜 케이스에 수납하기 쉬운 것은 역시 종래의 크루트가.
게르트가가 쓸 때 편할 것 같은 그립에는 매우 흥미가 있지만, 진짜 굵어서 불모양인 이미지이지만(사진 본 느낌).
그것과 역시, 그립은 사용하고 있는 사이에 더러워져 나무 그렇고.
그립의 리필은 팔지 않을 것이고.
「크루트가」에 그립 붙여지도록(듯이) 안 될까.

그립 리필 유니라면 팔지 몰라
한정판으로 (...)

26 :_자지 않는_쌍이름_____:2010/03/18(목) 18:53:07 ID:???
보통 크루트가 보다 게르트가가
펜 끝이 어깨 어깨든지 쉬운 생각이 든다
그리고 심도 돌기 쉬운 생각이 든다

레알?



결론적으로
빨리 국내수입됬으면 좋겠다는 생각뿐..
조금 굵다는 평과 알파겔 그립 자체의 색상으로 인한 변색문제에 대해 논하고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호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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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Pen : 2010. 3. 18. 2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