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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텔 PMG-AD



몇일전 친구와 함께 문구류를 주문했습니다. 저는 스타일핏 리필심 몇개와 콜레토 루미오를 사고, 친구녀석은 PMG를 샀지요.
제가 0.3MM 샤프를 좋아하게 된게 얼마 되지 않아서 그 흔한 PMG도 없었습니다. 사실, PG5의 바디가 너무 얇다는것과 PG5의 노크감이 그렇게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서이지요.


다만, 실제로 만져본 PMG는 생각보다 훌륭했습니다.
빨간색의 심경도 표시게는 충분히 멋졌고. 노크감은 충분히 좋았습니다. Graph 1000 0.3mm의 그 낯설은 허공에 노크하는 느낌과 달리, 딱딱딱. 제도샤프처럼 소리나더군요. 맘에들었습니다.


또한 플라스틱같은 PG5의 무광 은색 뒷부분에 비해 PMG는 유광으로 되어 있습니다. 번쩍번쩍. 멋집니다.



PMG는 특이하게 촉보호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구매시 지원해주는 샤프 앞쪽의 캡이 바로 그것입니다.
PG5와 다른 선단과 노크부는 캡을 끼우기 위함입니다.


요렇게 끼워집니다.

PG5를 써본지 오래되어 그 느낌은 기억할수 없지만,
PG5를 쓰면서 느꼈던 필기감은 '무던함'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PMG의 필기감은 생각보다 부드럽습니다. 나중에 여유자금이 생기면 한자루 구비해볼까 합니다:)


PMG, 괜찮은 샤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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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Pen : 2010. 10. 6. 07:58 :
 

로트링 500과 600, 어떻게 다를까?




오랜만에 샤프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주문은 화요일날했는데, 재고가 목요일날 들어온다고 해서 기다리실래요? 해서 고민하다가 예. 했습니다.
요즘 수학 푸는데 로트링 600 0.3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너무나도 좋은 느낌에 로트링 500까지 질렀습니다. 11.7g, 그래프1000과 비슷한 무게의 로트링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습니다.


로트링 500과 로트링 600의 경우 크기가 100% 동일합니다. 다만 재질이 조금 다를 뿐입니다.


위에서 보시듯, 위쪽의 로트링 600의 경우에는 메탈 소재로 되어있고, 아래의 로트링 500은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플라스틱이 이쁘지 않습니다. 실망실망.


그밖의 차이가 무엇이 있을까요?
하나하나 파헤쳐 봅시다.


우선 외관상 보이는 가장 첫번째로 다른점은 로고입니다. 로트링 600 구형의 경우에는 지금의 로트링 500처럼 Rotring 600이라고 써져있었지만, 새롭게 리뉴얼되면서 600이라는 로고가 사라지고 그저 0.35라는 빨간 글자만 덩그러니 남겨져 있습니다.


또한, 뒤쪽의 띠도 로트링 600의 경우에는 빨간띠 근처가 바디의 색과 동일하지만, 로트링 500의 경우에는 뒤쪽이 은색에 띠가 둘러져 있습니다.
조금 오래써서 그런것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로트링 500의 빨간띠에 비해 600의 띠가 좀 더 채도가 낮은 빨간색입니다.


또한 로트링 500과 600은 안쪽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이것은 로트링 500의 몸체입니다. 몸체와 메커니즘이 일체형으로 되어있는 구조로서, 그립이 직접 장착됩니다.


그에비해 로트링 600의 경우에는 2단으로 분해가 됩니다.
2010/04/09 - [Standard/Pen] - 로트링 600 그립 교체 <위 글을 확인하세요.


혹시 문구랜드를 한번 찾아보신분은 아시겠지만, 로트링 500과 로트링 600의 그립을 별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로트링 600만을 가지고 있을뿐, 500을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로트링 500의 그립이 로트링 600의 그립의 반 가격이라서 물어보니 호환이 안된다고하고, 제이엔샵에 물어보면 이음새에 유격이 생겨서 보기 안좋다고 해서 로트링 600의 그립을 샀습니다.

그때는 장사속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다릅니다. 로트링 500 그립 샀으면 후회할뻔 헀어요.



또한 로트링 500과 로트링 600의 심경도 표시계가 좀 다릅니다.
이제야 더욱 자세히 확인하실수 있으시곘지만 로트링 600의 빨간띠가 좀더 채도가 낮은 색이고, 또한, 로트링 500의 경우에는 스티커에 프린팅 되어 벗겨질 염려가 있지만, 로트링 600의 경우에는 바디에 직접 새겨서 페인팅을 한 모습입니다. 확실히 비싼 값을 하긴 하네요.

로트링 600을 보면 딱 '무겁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와 비슷한 로트링 500을 들면 손에 나도모르게 조금 주고 잡았다가 이내 힘을 조금 풀게 됩니다. 아직 제대로 시필을 해보진 않았지만 로트링 600보다 노크감은 미세하게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프로페셔널한 디자인이 너무나도 맘에드네요. 한번쯤 사보아도 나쁘진 않겠지만, 정말 프로페셔널한 느낌을 느끼고 싶다면 로트링 600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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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Pen : 2010. 6. 19. 18:08 :
 

파이로트 S20 샤프



요즈음 0.3에 빠져있습니다. 친구녀석의 염장질로 쿠루토가 0.3으로부터 시작해 아는 형의 로트링600 0.3을 업어오더니, 이번에는 S20에 눈이 갑니다.

S20을 예전에도 한번 산적이 있었는데, 선단이 잘 휜다는 말에 무서워서 그저 모셔만 놓다가 누나가 펜좀 팔아라!! 라는 말에 조용히 사라졌던, 그런 샤프였습니다.

기본심인 파이로트 ENO샤프심, 그중에서도 B심의 부드러움이 인상적이였던 샤프였는데요, 이번에 실사용 0.3샤프를 구하면서 큰다짐을 하면서 구매한 샤프입니다. 실사전선에서 활동한지는 약 1주일정도 지난것 같네요.


처음에는 정말 무서웠습니다.
촉 잘휜다는 2대 샤프, 로트링 600과 S20을 한 필통에 넣고다니자니 심적인 부담은 정말..ㅎㄷㄷㄷ
아직까지 직접 지면에 떨어뜨린적은 없지만, 아직까지는 안전합니다.


흔히 S20 사용자들이 S20을 찬양할때, 이렇게 명하더군요
'나무의 부드러움'

그저 한번 잡아보고 팔아버린 저에게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요즈음 써보면서 느끼고 있습니다.
처음 잡을때는 조금 딱딱하지만 곧 문제를 풀다보면 제 손에 붙어있는 이녀석을 발견하게됩니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디자인덕분일까요? 조금은 무거운 샤프지만 오히려 그 점이 '안정감'이라는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웃긴점은, S20 0.5의 노크감은 썩 그렇게 뛰어나다고 평가할만한 수준은 아니였습니다.
'아, 노크를 하긴 하구나'하는 느낌?

그렇지만 0.3에서의 S20의 노크감은 독보적입니다. 0.3에서 이정도로 깔끔한 느낌으로 노크를 하는 샤프는 흔치 않네요.


별일 없는이상, 이녀석과 꽤나 오랜시간을 지낼것 같습니다.
처음 잡을때 딱딱한듯한 느낌, 그렇지만 곧 편안해지는 그느낌.
물기있는 손으로 잡을때 남몰래 풍겨오는 부드러운 향기가 더욱 기분좋게해주는 샤프네요.

조금은 비싼 샤프지만, 0.5가아닌 0.3은 언젠가 한번 사용해볼만 합니다.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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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Pen : 2010. 4. 23. 00: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