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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OT HI-TEC-C Coleto 4 Color Body







오늘 소개할 녀석은 하이테크 콜레토 4색바디 (Pilot HI-TEC-C Coleto 4 Color body, 이하 콜레토) 입니다.
지난번에 소개해드린 문구랜드에서 배송이 왔어요!의 배송온것중 하나입니다.


콜레토 바디의 포장을 처음 보고 떠오른 생각은
'우와, 왜이렇게 깔끔하고 상큼해?'


생각해보니, HI-TEC-C 콜레토 3색 바디의 포장은 투명한 바디에 뿅뿅뿅뿅 푸른색으로 포장해놨었습니다.
그에반해 이번 콜레토는 위아래를 라임색으로 프린팅해놔, 상큼한 모습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하이테크 콜레토는 논컬러색상입니다. 그립부분이 때가 탄다는 단점은 있지만, 블랙이나 스카이블루, 핑크보다는 깔끔한게 맘에들어서 항상 콜레토를 구입할떄는 투명을 구입합니다. 단순하면서도 그 메커니즘이 또렷하게 보이는, 과장 조금 보태 하나의 '예술작품'경지까지 올랐다고 보거든요.
 
밑에있는 2가지의 그림을 보시면 지난 3색 콜레토와 다른점을 보실수 있을껍니다. 자~세히 자신이 가지고 있는 콜레토 3색과 비교해보세요^^


4색을 쓸수 있다는 말 같습니다.



일본 현지내 정가는 200엔입니다.
2800원선에 구입했는데, 이걸 보니 괜시리 분노가 (으흑..)
환율이 점차 안정되었으니, 국내에 수입될 즈음에는 조금 더 싸기를 기대해봅니다.


드디어 포장을 다 뜯었습니다.
콜레토는 뭐... 다 아실껍니다.

*하이테크의 멀티펜버전
*잉크먹는 하마
*가격은 왜이렇게 비싸..

모든걸 설명해 주는 녀석이였지요.
2년전에는 콜레토 2색 바디만 있었는데, 1년 전부터는 콜레토 3색 바디가 나오더니, 급기야 올해는 콜레토 4색 바디가 나왔습니다.


콜레토 3색과 4색을 구분하는 다른 여러가지 특징이 있겠지만,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이것,
바디 중간즈음에 있는 라벨입니다. 

처음 보고 나서 느낀 것은 '슬리치즈 뺏겼나...' 였습니다-_-;; 회색 라벨이 가장 편안히 보일수 있는 점이라는 점에서는 공감하지만, 슬리치의 트레이드 마크인 가운데의 회색 프린팅을 이런식으로 적용시켜놓으니.. 굉장히 묘하네요.

*사실 이것은 일본 내수용 제품 인것 같습니다. 일본 내수에서는 이런식으로 라벨이 붙어있지만, 국내에 판매되는 외수형 콜레토는 이런 라벨이 안 붙을수도 있습니다^^


살짝 뒤로 돌려봅니다. 제일 위쪽의 문구는 '하이테크C코레토'
밑쪽에는 기타 주의사항이 있는것 같습니다.


오른쪽의 4색용이라는 초록색 마크가 회색라벨에 활기를 복돋아주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금 밑으로 돌려주면 PILOT LHKC20C-NC 라는 모델명이 보이고, 200엔이라고 써져 있습니다.
NC라는 것은 'Non Color'를 뜻하는것 같네요. 여기서도 보이는 200엔이라는 글자 ㅠㅠ 슬픕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혹시라도 리필심을 어떻게 넣어야 할지 모르시는 분을 위해 간결한 그림을 그려놨습니다.


라벨에 이어 아쉬운점 두번째.
바로 스프링입니다. 하이테크 콜레토 3색 바디처럼 스프링이 바디 안쪽에 있는 것이 아닌, 돌출되어있어서 흔들흔들합니다.



그리고 클립 또한, 위쪽의 사진과 비교하면 3색바디는 흰색 바탕에 파이로트, HI-TEC-C Coleto 라고 되어있는것에 비해 4색바디는 실버바탕에 HI-TEC-C Coleto 라고 적혀있습니다.
또한,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3색 바디의 클립은 뒤쪽까지 쭉쭉 뻗어있는것에 비해, 4색바디의 클립은 뒤쪽에서 조금 얇아집니다

그리고 달라진점 또 한가지, 좀더 넓어진 그립존입니다.


기존 3색바디의 그립이 굉장히 짧았다면, 이번 4색 바디의 그립은 훨씬 길어지고, 최대한의 무늬를 없애서 깔끔해 보입니다.


한 면당 4x4x4 배열 (가운데의 돌기 4개는 한칸씩 밑으로 내려가 있습니다)으로 2면에 돌기가 있어 미끄러짐을 방지해 줍니다.


뒤쪽에는 요런 작은 변화를 주어, 단순히 지루하기만 한 펜은 아니다! 라는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 달아줄 샤프유닛과 베이비핑크 리필심입니다.
금색의 포장이 이쁘면서도 고급스럽습니다 .차라리 이색으로 콜레토 바디를 포장해주지-_-;;


요렇게 긴 원통에 넣어져 포장됩니다. 2중 포장입니다.ㅎㅎ


가격은 180엔. 분명 바디와 똑같은 2800원이였는데, 20엔이나 더 쌉니다.. 몽미 -_-+
오른쪽 밑에는 샤프심을 넣는 방법을 그림으로 간결하게 보여줍니다.


일반 리필심보다는 노크하는부분이 두껍습니다.


리필심을 꺼내봅니다. 길쭉한 원통에 샤프유닛이 담겨있습니다.


가끔 샤프유닛의 심굵기가 0.7인 경우가 있어서 주문하고나서 0.7이면 어쩌지.. 헀는데
다행이 많이사용하는 0.5입니다. 노크하는부분은 회색입니다.

살짝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개인적으로 하이테크 콜레토 야와라기 색상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색상의 노크하는부분이 나오면, 야와라기 색의 우스즈미(UB)색상이나 쿠리가와 (KUR)색상을 구분하는데 힘들것 같은데..
그럼 야와라기 색상이 안나온다는 소리일까요?ㅠㅠ



가운데에 있는 부분과 두쪽 노크하는부분이 일자로 꼿꼿하게 붙어있는게 아니라, 뒤쪽 부분이 살짝씩 흔들립니다.
처음에는 불량인지 알았는데, 콜레토 바디에 넣고 나니 노크하기 위해 이렇게 설계했단걸 깨달았습니다.


앞쪽 부분입니다.
스프링이 없습니다. 그래서 더욱 깔끔해 보이네요.
사진상의 흰 부분이 노란부분으로 들어가게 되면 샤프심이 배출됩니다.


샤프심을 넣을때는 요렇게 분리해줍니다.


샤프 통 안에는 샤프심 2본이 들어 있습니다 (하나는 부서졌네요;ㅂ;)
ENO HB 심을 사용한것 같습니다.


그리곤 콜레토 바디에 넣어봅니다.
어라? 느낌이 좀 이상합니다.


똑같은 3색 바디와 똑같은 두께에 4색을 넣으려고 하니, 불가피하게 리필심을 넣는 공간이 얇아졌습니다.
그냥 쏙~ 들어가던 3색 바디와는 다르게, 리필심을 조금 꺽어 스프링에 넣은 후, 조금 힘을 줘야 완전히 들어갑니다.
특히 샤프유닛은 두께도 두꺼워서 끼우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사진 안속의 부품으로 부품들의 유격을 방지합니다. 만약 없었으면 노크했을시의 유격이 상당했을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나머지 넣을 리필심들입니다.
아쿠아 블루와 아프리컷 오렌지는 이전에 사두었던것이고, 베이비핑크는 이번에 새로 산것입니다.


합체 완료! 크아ㅠㅠㅠㅠㅠ 빨간빛이 은은히 빛나는 콜레토의 몸체가 너무나도 이쁩니다. 완소!


제일 처음에 내드린 퀴즈, 기억하시나요?
포장 봉투에 있는것과 다른것. 정답은 바로 이것입니다.


하이테크 콜레토 3색은 뒤쪽이 둥글-둥글 하고, 두개의 네모난 홈이 있는것에 비해 4색바디는 오각형으로 되어있습니다.
3색 바디의 둥글둥글한 것에 비해, 4색바디가 훨씬 뚜껑을 열기 편해서 좋았습니다.


하이테크 콜레토는 분명 매력적인 펜입니다.
특히 이번년도에 들어서 새로 나온 콜레토 4색바디와 콜레토 샤프유닛, 그리고 터치펜 유닛은 콜레토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켜줍니다.
그렇지만, 콜레토 4색은 아쉽습니다. 동일한 두께에 한색을 더 넣을수 있다는 점에서는 굉장히 획기적입니다만, 콜레토 3색보다 노크감이 좋지 않고, 여러가지 세심한 부분에서 아쉽습니다.

그리고 샤프유닛은 콜레토의 선택범위를 넓혀준 녀석입니다. 정말 괜찮은 유닛이지요.
그렇지만, 4색바디와의 조합이 영 꽝입니다. 콜레토 3색에 끼우는 것이 훨씬 기분좋게 노크할수 있지요.

콜레토 3색과 4색을 고르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4색을 선택할것입니다. 그렇지만, 쓰고난 느낌은 조금 다릅니다.
한꺼번에 넣을수 있는 색상의 선택범위를 넓히는가? 노크감을 포기하는가.
콜레토를 높게 평가한 점은 기분좋은 필기감도 있지만, 딱딱 노크하는것이 자유롭고 정교한 세심한 느낌이였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4색바디에서는 최대한 굵기를 유지하려고 리필심을 타이트하게 죄어와 노크감이 너무 안좋아 진것 같습니다.

만약 콜레토를 잃어버린다면, 저는 다시 4색바디를 구매할것입니다. 그렇지만, 노크감이라는 2%의 부족함이, 너무나도 아쉬운 펜입니다.
파이로트가 다소 굵어지더라도 5색 바디를 개발할때, 노크감과 색상의 범위를 넓히는. 두가지 토끼를 잡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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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Pen : 2009. 9. 6. 1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