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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루토가




쿠루토가라는 녀석이 처음 발매됬을때, 제 주위의 사람들은 모두 열광했습니다.
저는 아.. 나왔구나.. 하고, 쿠루토가를 2개나 받아놓고서도 안쓰고 묵혀두기만 했었죠.
방학숙제를 하면서, 그래프600 0.5mm에 나노다이아 B심을 삽입하고 필기하였는데, 두껍고 무른 (특히나 나노다이아는 다른 샤프심보다 좀 더 진하죠) 샤프심이여서 조금만 필기를 해도 굵어져서 성질이 났죠.

그때 아는분께 받아놓은 쿠루토가를 써봤습니다.
와... 신세계.. 유격이 있다고 다들 뭐라고 하나, 쿠루토가엔진의 특성상 유격이 있을수밖에 없고, 아쉬운 노크감 외에는 대부분이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하이그레이드 쿠루토가 0.3을 구매해달라고 했을때, 저는 색깔을 보고 한눈에 뽕갔죠..
생각보다 푸르면서도 채도가 조금 낮은, 그런 색상이라 더욱 질리지 않을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현재, 쿠루토가는 제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샤프중 하나입니다. 하나는 로트링 600 0.3, 그리고 하나는 쿠루토가 0.3
샤프심의 편마모가 비교적 적어서 샤프심이 덜 부러지고, 부드러운 심을 써도 HB심을 쓰는것보다 더욱 얇은 굵기로 필기할수 있어 더욱 좋아하는 샤프입니다. 필기를 즐겁게 해주는 샤프, 쿠루토가. 한번 구입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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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Pen : 2010. 4. 15. 2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