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ST

잘 지내고 계신가요?


매일마다 티스토리는 확인하지만, 포스팅할 엄두가 안나서 도저히 포스팅을 못했었는데, 오늘은 커피를 먹어 이 늦은시간까지 남아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3월 중순경, 보다 더 나은 사진의 질로 포스팅을 하고, 개인적 목적으로도 사용하려고 캐논의 550D를 구매하였습니다.  다분히 돼지 목에 진주먹걸이인 카메라입니다만, 최대한 열심히 활용해서 포스팅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달이 지나가면서 생각한 지금, XEST를 운영하기에는 고등학생으로서 버겁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비겁한 변명일순 있습니다.

'니가 먼저 시작한 일이잖아'

네, 그렇습니다. 제가 한번 필기구를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정보를 나누며,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으로 만들자고 만든 블로그인데, 예전에는 하루평균 50명, 그리곤 점점 오르더니 요즈음에는 하루평균 200명정도가 방문하여주십니다. (정말 보잘것 없는 블로그에 방문하여주시니, 정말 몸 둘바를 모르겠습니다)  XEST에 포스팅되어진 물건들을 검색하면 대부분이 검색순위에 올라가 있을정도로 (제 입으로 말하긴 부끄럽지만) 문구류에서는 영향력이 꽤 있어진 블로그가 되었습니다.

물론 그런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일은 백번 천번 더욱 좋은 포스팅으로 만족시켜드리는 일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써야하는 리뷰를 비교적 적은 시간을 가진 고등학생으로서 쓰기에는 너무 시간이 없으며, 써도 대부분 수박 겉 핥기식의 리뷰가 될 것 같아서 두렵습니다.

따라서 오늘부터 XEST의 포스팅정책을 변경하려고 합니다.


기존의 장문의 리뷰 중심의 포스팅에서, 한컷 한컷, 의미를 담는 필기구 사진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물론 리뷰의 형식이 독자분들과 저 모두를 만족시키는 포스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요즈음 사진을 찍으면서 느낀점은 무조건 양만이 최고는 아니다! 라는 점이었습니다. 한컷, 단 한컷의 사진으로도 사람을 감동시킬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느끼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진은 인위적인 화이트닝 보정을 한 물건 사진이 대부분일것입니다. 그것도 발손인 제논이 발로 보정한 사진일것입니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일상속에서의 필기구 사진을 보다 늘리려고 노력하고, 단순히 '필기구'만을 취급하는 블로그가 아닌, '필기구와 함께하는 감정'까지도 담아 여러분들과 공감하는 블로그가 되어보려고 합니다.

많은 사랑을 보여주신 독자여러분께 감사하며 XEST의 Minor 정책에 대해 겸허히 좋게 봐주시고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는 최대한 시간을 쪼개서 여러분들과 공감할 수 있는 제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요즈음 환절기라서 매우 독한 목감기가 유행합니다. XEST의 독자 여러분들은 절대로 목감기 걸리시지 않길 바라면서


2010년 4월 9일 오전 1시 41분.
인스턴트커피2잔먹고정신없는
XEST, 제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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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 2010. 4. 9. 01:42 :